소방청, 전국 소방 지휘관 회의 개최…설 명절 기간(1.20~1.25) 특별경계근무 시행
설 명절 대비 화재안전대책 점검 및 청렴 혁신 추진방안 등 논의
회의는 소방청 주요 간부와 전국 시‧도 소방본부장이 참석하며, 현장 지휘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영상회의로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 점검 △이태원 참사 관련 향후 추진방안 논의 △소방 조직의 청렴 혁신 다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설 명절에 대비해 지역별 화재예방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전대비‧대응태세 확립 등을 강조한다.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전통시장‧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35,284개소) 점검과 쪽방촌 등 화재취약 거주시설(5,454개소)에 대한 지도방문을 실시했었다.
설 명절 기간(1.20~1.25) 동안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를 시행해 소방청 차원 총력 대응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개선방안도 전국 소방지휘관과 함께 논의해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중점 논의 사항으로는 상황관리 기능 개편을 통한 신속한 상황보고‧전파체계 확립, 다수사상자 재난 대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119현장응급의료 체계를 개편하고 신속 정확한 현장지휘체계 확립방안 등이다.
또한 올해 예정된 대규모 축제, 행사장 등에 유사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장 상황실 운영 등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며 ‘소방청 청렴 혁신 추진계획’을 전국에 공유하고, 부정적 관행 척결 등 청렴 공직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혁신을 다짐한다.
‘소방청 청렴 혁신 추진계획’은 외부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소방청 청렴 혁신 위원회’가 지난해 12월에 마련한 권고안으로 3개 분야(인사‧계약‧청렴) 9개 추진방향과 26개 세부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인사분야는, 인사‧승진심사 시 현장 지휘관 역량평가 및 다면‧외부 평가 반영, 주요 직위 공모제 도입, 인사청탁자「One-Strike Out」엄격적용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중점으로 한다.
▲계약분야는, 주요 사업에 대한 외부 컨설팅 및 사전 심의제도 도입, 평가위원 선발방식 개선 등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유착‧비리 적발자에 대한 최상위 징계 등을 통해 계약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의견이다.
▲청렴분야는, 고위직 청렴평가제 도입 등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감사 독립성 강화를 위해 감사담당관 직위 개방‧공모형 전환과 시‧도소방에 대한 감사‧감찰권 확보도 중장기 과제로 분류하여 추진한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 최고의 사명은‘국민의 안전!’ 단 하나뿐이다”며 “설 명절 기간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lsj01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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