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추위, 롱리스트 10명 추렸다…차기 회장 인선 '속도'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손태승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후보를 압축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를 논의했다.
이날 임추위는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
임추위는 이들 외부후보 10명과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 출신 후보 약 20여명 등 총 30여명 중 10명 내의 롱리스트 명단을 선정했다.
선정된 롱리스트 대상자는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롱리스트 대상자들에 대해서는 헤드헌팅사에서 본인의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얻어 레퍼런스 체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 임추위는 롱리스트에 오른 후보 중 2~3명의 2차 후보군(숏리스트)를 오는 27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다음달 중 추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전 용퇴를 결정한 손 회장은 롱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차기 회장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등 전현직 내부 인사들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출신으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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