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젠 사도될까…전문가 의견은 ‘글쎄’

[앵커]
추락하는 집값에, 이번 설 밥상머리 화두에서도 부동산 문제는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수요자들 입장에선 이제는 집을 사도 되지 않을까 고민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설 이후 전망을 전문가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예비 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집값이 바닥인지 아니면 더 떨어질지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수 시점을 언제로 잡아야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겁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65.8로 지난주 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월 첫째주 35주만에 반등한 후 이번주까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중도금대출 상향 등 각종 규제를 완화하면서 주택 시장이 반전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정부 정책의 규제완화가 발표됐지만 여전히 고금리 기조는 지속될 거라고 봐서 집값은 지속적인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다만 당장 집이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 급하게 서둘러서 매입 결정을 하기 보단 새로 출시되는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활용해서 가격이 괜찮고 입지 조건이 좋은 급매물 위주로 매입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최근 집값 하락폭 둔화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해석보단 부정적 해석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
"제가 봤을 때 당분간 하락폭은 둔화될 거라고 봅니다. 그 얘기는 결국 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굳이 정확한 타이밍을 보고 싶다고 하시면 조금 매수 타이밍을 늦춰도 된다고 보는 입장이고요."
실제 1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35%하락하며 한 주 전보다 0.1%포인트 줄며 3주 연속 하락세가 둔화됐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은 3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급매물을 노리거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매수 시점을 기다려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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