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종합청렴도 3년 연속 4등급

전국 입력 2023-01-26 15:54:19 수정 2023-01-26 15:54:19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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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이해진 공직기강 땅에 떨어진 도덕성 도마위"

전북 군산시청 전경. [사진=이인호 기자]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시의 종합청렴도가 3년 연속 4등급에 머물렀다.


26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군산시가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결과 군산시의 내부 청렴체감도가 2020, 2021, 2022년에도 전국 평균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해이해진 공직기강과 도덕성이 도마에 올랐다. 특히 임기내 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강임준 시장의 공약은 공염불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60%, 설문조사 결과)와 청렴 노력도(40%, 정량 및 정성평가)를 가중 평가한 후 부패실태 감점(10%+α)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결과다.


이중 군산시의 청렴노력도는 4등급, 청렴체감도는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렴체감도 5등급은 시 단위 75곳 중 7곳에 불과할 정도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낙제점이다.


주목할 점은 군산시는 우수기관으로부터 청렴 컨설팅 멘토링까지 받았지만 멘티기관인 13곳 기초 자자체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로써 군산시는 2019년 3등급을 받은 이후 2020년부터 3년 연속 4등급을 기록했다. 종합청렴도 평가는 1등급에서 5등급으로 나눠지는데 1등급은 청렴도가 높은 것이고, 5등급은 그 반대의 의미다. 


여전히 내부와 외부에서 군산시를 바라보는 부패 체감 인식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도내 시(市) 단위 중에서는 익산시가 3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군산시와 함께 김제시, 남원시, 전주시, 정읍시 등 5곳이 4등급으로 분류됐다. 


한편 이번 평가는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시 단위 75곳, 군 단위 82곳, 구 단위 69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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