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파 피할 곳 없나”…GTX 수혜 지역 새 아파트 ‘눈길’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최근 주택 시장에서 안정성 높은 단지들에 대한 수요는 커지고 있는 추세다. 금리 인상 등의 이유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자 매매 가격 하락에서 비교적 안전한 단지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27일 통계청 자료에 보면, 지난해 11월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8.8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상황이 이렇자, 주택 실수요자들은 굵직한 개발 호재를 갖춘 지역의 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당 요소를 갖춘 단지는 수요가 풍부해 매매 가격 하락 위험이 비교적 적고, 상승장이 도래했을 시 가격이 상승할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많은 개발 호재 중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수혜 단지의 인기는 서울권 출·퇴근이 가능한 인접 지역으로 향하는 ’탈서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분양한 GTX 노선 수혜 단지는 어려운 시장 속에도 많은 수요자가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경기도 파주시 파주운정3지구 일원에 분양한 ’파주운정 경남아너스빌 디원‘은 GTX-A 노선 생활권으로 주목 받으며 2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386건이 몰려 1순위 평균 16.87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파주시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 3.46대 1 대비 월등히 높은 경쟁률이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를 겪고 있는 만큼, 교통 호재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의 꼼꼼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GTX노선 호재를 갖춘 지역은 서울 생활이 가능하고, 역 인근으로 다양한 생활기반 시설이 확충돼 주거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해에도 분양시장이 소강 상태에 빠진 가운데, 공급에 나선 GTX 노선 수혜 예정 단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연장 타당성 조사 및 기술 검토가 완료된 GTX-C노선 연장 사업 대표 수혜 단지고 인근에 위치한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 이용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서 ‘더샵 아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현재 GTX-B노선이 예정된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단지 앞 석바위시장역에서 1정거장 위치로, 추후 GTX-B노선 개통시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세대(임대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70세대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중흥토건은 다음 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 일원에서 ‘수원성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GTX-C노선 수원역(예정) 생활권이다. 단지 바로 앞에 팔달문시장이 자리하고 AK플라자, 롯데백화점, CGV 등이 가깝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 동, 전용면적 39~138㎡ 총 1,15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경기도 화성시 신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전용면적 99~115㎡ 총 800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생활권 내에 GTX-A노선 동탄역(예정)이 있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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