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전공 장벽 허문 '혁신적 교수공채' 성과
자율분야 채용 방식 도입…국내‧외 신진학자들 대거 지원

[군산=이인호 기자] 대대적인 학사구조 개편으로 대학 대전환을 위해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경쟁력을 강화해온 국립군산대학교가 2023학년도 교수공채에서도 혁신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등 국내 대학이 맞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거 관행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에 나선 국립군산대학교의 행보와 혁신모델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일 군산대는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자신의 적성과 전공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체계적인 전공 관련 준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를 본부 직속으로 신설해 신입생 136명을 모집했다.
이에 2023학년도 교수공채(자율전공학부)는 ‘자율분야 채용’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해 국내외 신진학자들이 대거 몰리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처음 실시된 채용방식에도 불구하고 33대 1이란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자율분야 채용은 대학교육 혁신의 성공적인 출발을 보여주었다.
군산대가 채택한 자율분야 채용방식은 ‘산업협업특화센터(ICC)’ 기반 특성화 대학부제 도입에 따른 신규 특성화 분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연계분야, 융합분야 등 산업협업 능력이 출중한 융복합적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초빙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학과(부) 단위로 교원을 모집한다.
기존 전공 분야를 대체할 인력을 찾는 게 아니라 지원자의 군산대 발전계획서를 평가해 자격을 심사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시대의 사회적 요구에 따라 DT(디지털대전환)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되 군산대의 특성화 방향과 일치성, 타전공과 연계 및 융합 정도, 창의성과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한다.
이장호 총장은 “자율전공학부가 학생의 선택폭을 넓혀 우수 학생을 더 많이 선발할 수 있었다. 자율분야 교수 채용방식은 전공지원의 장벽을 허물어 지원 분야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칸막이식 세부전공 구분으로 확보하기 힘들었던 우수 교원들을 초빙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폭넓게 가질 수 있다. 자율분야 채용방식은 융복합화의 현시대에 매우 적합한 인재채용방식"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군산대는 4차산업혁명과 신기술 관련분야에서의 자율분야 채용방식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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