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어지럼증, 병력 청취와 신경학적 진찰 필요

문화·생활 입력 2023-02-03 16:11:00 수정 2023-02-03 16:11:00 정의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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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하는 이상 증세로 꼽힌다. 보통 가벼운 어지럼증부터 시각계·체감각계·전정기관계 등의 발생 신호 인식 오류 등에 따른 어지럼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대뇌 이상, 약물 복용, 저혈압을 겪고 있을 경우에도 어지럼 증상을 경험한다.


어지럼증은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포함하고 있다. 순간 핑 도는 느낌, 아찔한 느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느낌, 땅바닥이 울렁거리는 느낌, 주변 환경이 나를 중심으로 빙글 도는 느낌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어지럼증은 주관적이라서 정확히 분류하기 힘들지만 각 증상마다 관련 질환이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인다.


원인 질환으로 이석증, 심인성 어지럼증, 전정신경염, 내이미로염, 심뇌혈관 질환, 두통, 빈혈 및 기타 내과적 질환, 약물부작용, 복합감각성 균형장애, 다양한 원인에 의한 기립성 저혈압, 자율신경장애 등이 있다. 이처럼 어지럼증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여러 원인 질환에 의한 증상을 한 단어로 묶어 놓은 개념이다.


이에 어지럼증을 치료할 때 정확한 원인 진단 및 그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지럼증은 증상이 매우 다양하며 환자의 주관적인 기술에만 진단을 의존할 수밖에 없어 치료가 어럽다.


어지럼증 진단 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철저한 병력 청취 및 문진, 신경학적 진찰이다. 이후 시행하는 각종 검사, 설문지 등은 이러한 잠정 진단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절차라고 볼 수 있다.


어지럼증 진단 방법으로 Dix-Halkpike 검사, 뇌 MRI 및 MRA, 비디오 안진검사(VNG), 혈액검사, 심전도검사, 뇌파(EEG) 검사 등이 있다. 이어 진단 결과에 따라 약물요법, 이석체위정복술, 전정재활치료, 도수치료 등을 시행한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조지원 두류원이비인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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