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빅3, '스테이블코인 삼국지' 개막…카카오·토스 TF 가동
금융·증권
입력 2025-08-07 17:24:22
수정 2025-08-07 19:13:29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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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간편결제 3사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선점을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카카오와 토스는 각각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고, 네이버 역시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결제의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페이 삼국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둘러싼 간편결제 3사의 주도권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TF를 꾸렸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공동 TF장을 맡았고, 매주 회의를 통해 대응 과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TF에서 도출된 안건을 실제 추진하기 위해 계열사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실무팀도 구성했습니다.
토스도 최근 금융 계열사 3곳이 참여하는 TF를 꾸리고, 사업성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토스는 최근 빗썸과 협력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 관련 논의도 병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통과 기술 인프라를 가진 거래소와 연계해 실사용 영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네이버페이는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함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검토 중입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을 주도하고, 유통과 기술 인프라는 두나무가 맡는 구조입니다. 업계에선 네이버의 기존 콘텐츠·커머스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각 사는 아직 구체적인 발행 구조를 밝히진 않았지만, 새로운 결제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나선 가운데 실제 상용화 이전부터 시장 선점 경쟁이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디지털 결제 질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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