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제주고향사랑 기부 동참
이대호 선수 '고향사랑기부' 500만원 기탁
[제주=금용훈 기자] 이대호 선수가 제주도를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하면서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더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도에 함께해서 제주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주를 찾는 많은 체육인들이 제주도를 마음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정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만난 이대호 선수. [사진=제주도]
오 지사는 이어 "이대호 선수가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의 크기를 크게 하라'고 격려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제주의 야구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제주도정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선수는 "은퇴식 다음날 동료선수들과 제주도를 찾을 만큼 제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제주도에 기부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대호 선수는 2001년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데뷔해 KBO 리그에서 유일한 타격 7관왕과 은퇴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 두 번의 트리플 크라운, 9경기 연속 홈런(세계신기록), 한국인 최초 일본 시리즈 MVP 수상 및 한‧미‧일 리그 두 자리 수 홈런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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