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AI-에너지 수도' 도약 위해 교통망 확충 총력

전국 입력 2025-12-01 17:09:05 수정 2025-12-01 17:09:0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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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원 투자, 일자리 3만 명 창출…"해남 전체 시너지 효과 거둬야"

명현관 해남군수가 1일 솔라시도 기업도시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과 LS그룹의 해상풍력 배후항만 조성 사업을 발판 삼아 해남군 전체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선제적인 정주여건 개선, 특히 교통망 확충을 강력히 주문하고 나섰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직접 투자액만 3조 원에 달하고 3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이 두 대형 국책·민간 사업은 해남을 대한민국 AI 및 에너지 수도의 심장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명 군수는 1일 정례회의를 통해 "지역 전반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정주여건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해남군 전체가 상상 이상의 직간접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시너지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제 효과를 해남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도로 개통 시기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인 지방도 806호선 마산~산이면 구간(5.6km) 확포장 공사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잔여 구간(2단계 11.1km)의 조속한 시행을 중앙 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1단계 구간이 2028년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군은 AI데이터센터 운영이 시작되는 2028년까지 전체 도로 개통을 목표로 잔여 구간 착공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로가 최종 개통되면 해남읍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보다 대폭 줄어 18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군은 해남읍과 솔라시도 간 전용도로 개설 방안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 전용도로가 실현될 경우 이동 시간은 12분대까지 단축돼 무안 남악보다 더 가까운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성공이 해남읍권을 포함한 해남 전역의 상생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도 착수했다. 최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전남 해남·완도·진도) 의원과의 간담회에서는 교통망 확충을 통한 접근성 개선에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정치권과의 공조 체제도 구축했다.

또한 산학관연 협의체를 본격 가동하여 에너지자립도시 조성에 따른 새로운 인구 유입 전략과 함께 해남 전역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대한민국에서도 전무후무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지고 이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며 군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해남군이 AI와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경제 동력을 창출하며 전남 전체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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