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간거래 경쟁 치열…안정적 인프라 먼저

[앵커]
증권사들이 앞다퉈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의 독점 계약이 끝나자마자 발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건데요,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는 좋지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삼성증권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서 다른 증권사들도 속속 주간거래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전날(8일)부터 미국 주식 주간거래를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오는 13일에는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 27일에는 한국투자증권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증권사들의 치열한 경쟁 속, NH투자증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점을 뒀습니다.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시차에 대한 불편함을 줄이고, 더 활발하게 미국 주식 투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서비스 출시보다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증권사들이 당장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무리하게 서비스를 출시하기보다는 조금 안정적인 IT인프라를 갖추고 구제 지원 프로그램을 갖추는 등 다양한 투자자 보호 정책을 마련한 뒤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다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 증권사들의 크고 작은 전산장애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리함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안전한 투자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choimj@sedaily.com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영상취재: 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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