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인력수급 체계 다각화 '눈길'
'마을 전자상거래·인력풀' 통해 농민 지원
[익산=이인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유통채널과 인력수급 체계를 다각화한 익산형 농업 인력풀로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나선다.
17일 시에 따르면 마을전자상거래의 전문성을 높인 판로개척을 위해 전문 인력풀을 갖춘 대행사를 선정하고 홍보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상반기부터 마을전자상거래 입점 농가와 중앙유통거점센터 간 순회·수집 물류시스템 운영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농가가 택배 상품을 예약하면 수집 기사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수거해 다송권역 중앙유통거점센터에 집하하고 집하된 상품은 택배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지역 시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당일 배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물류비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익산형 인력풀'로 일손 걱정 없는 농촌 만든다
우선 안정적인 인력수급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연간 3만명 근로자 파견을 목표로 인력을 발굴한다.
센터는 지난해 운영을 시작한 익산시, 금마·낭산·여산농협 등과 함께 올해 원광효도마을 시니어클럽이 새롭게 합류해 모두 5곳이 운영된다.
다음달부터 기존에 마련된 인력풀에 추가 모집한 800명까지 총 2500명의 근로자가 소규모 농가에 투입된다.
수도권에 있는 도시형 인력중개센터와 연계한 인력 발굴도 추진한다. 시는 숙박비와 작업 수당 등을 지원해 수도권에서 체류형 인력을 유입하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해 베트남 애아숩군을 직접 방문해 효율적인 인력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봄철 농번기 이전에 MOU 체결하고 인력 투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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