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 토지 자산 재평가…"재무구조 개선한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첨단 나노신소재 기업 나노브릭은 경기도 평택시 송탄일반산업단지 내 보유 토지를 재평가 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당 토지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장부가치 약 40억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평가기관은 (주)경일감정평가법인으로 평가 기준일은 2월 28일이다. 해당 부지는 현재 나노브릭 본사가 들어서 있으며 연구소 및 주요 사업장으로 사용 중이다. 

나노브릭은 이번 자산 재평가로 재무구조 개선을 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유동성은 140억원으로 충분하지만 신제품 양산화를 위한 투자 및 지속된 연구개발로 자본이 감소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초 취득 이후 인근에 대기업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서 토지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이번 재평가에 따른 평가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지는 감가상각 대상이 아니므로 향후 비용 발생 부담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재평가로 토지 가치 상승분만큼 자본이 증가해 재무 건전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