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들어온 STO…조각 투자에 기대감 ‘쑥’
[앵커]
부동산, 음악저작권, 미술품 등을 여러 명이 나눠서 사고파는 것을 '조각 투자'라고 하는데요. 조각 투자와 블록체인이 결합된 '토큰 증권(STO)'이 제도권에 편입되면서, 조각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증권사들의 토큰 증권 'STO'의 발행과 유통이 허가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레이스가 본격화 됐습니다.
토큰 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한 가상자산 형태의 증권 발행을 뜻합니다. 고가의 부동산,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미술품 등 실물자산을 담보로 토큰형태의 증권을 발행해 거래가 가능하고 소액으로도 쪼개기 투자가 가능합니다.
지난 5일 금융당국은 제도권 내에서 토큰 증권(STO)을 발행 및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에 기존 조각 투자 기업과 증권사가 STO시장 선점을 위해 앞다퉈 손을 잡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 중인 루센트블록과 계좌관리기관으로 참여하고, 한국투자증권은 전략적 투자 및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밖에도 키움증권은 펀블, 카사, 뮤직카우 등 8곳과 mou를 맺고 신규 STO 사업 모델 발굴에 착수했고, 향후 자사 MTS에서도 STO를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펀블 관계자
"펀블, 카사, 뮤직카우와 같이 이미 혁신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서 이미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STO 스타트업들의 입장에서는 이번 제도화를 발판 삼아서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서 시장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됩니다."
교보증권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투자금을 모집했고, SK증권은 지닥, 피어테크와 수탁 협업,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은 자체 증권형 토큰 거래 플랫폼을 준비하는 등 증권사와 STO 스타트업은 활발하게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국내 STO의 제도권 편입으로 오는 2030년 2,240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세계 STO 시장에서 국내 STO기업의 경쟁력도 오를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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