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선행매매’ 혐의로 증권가 압수수색…“기업리포트 신뢰도 우려”
증권·금융
입력 2023-02-28 17:43:19
수정 2023-02-28 17:43:19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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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애널리스트의 선행 매매 혐의와 관련해 DB금융투자, IBK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을 27일 압수 수색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여의도 DB금융투자, 이베스트투자증권, IBK투자증권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애널리스트 A씨의 리서치 자료와 주식 매매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애널리스트 A씨는 현재 DB금융투자에 3년 째 근무중이며, 과거 IBK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선행매매는 금융투자업 종사자가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파는 불공정거래 행위로, 특사경은 A씨가 업무상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증권사에서 발행하는 기업리포트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선행매매 혐의가 사실로 판정이 난다면 법적 책임을 떠나, 투자자들에게 증권사 보고서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상당히 우려스러운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특사경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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