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도당 "日전범기업 아닌 한국기업 돈으로 배상, 피해자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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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3-08 18:29:31
수정 2023-03-08 18:29:31
금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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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해법은 전범기업 면죄부‧굴욕 외교"
[제주=금용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7일자 논평을 내고 정부의 6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 발표에 대해 성토했다.
논평에 따르면 윤석열 정권의 해법은 일본 전범기업이 아닌 한국기업 돈으로 배상하는 방안으로 피해자를 다시한번 죽이는 2차 가해로 규정했다.
제주도당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사과가 없고, 전범기업의 배상 또한 찾아볼 수 없다며 이 것은 전범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과 배치되는 폭거다"라고 강력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일본 전범기업들은 면죄부를 받았고, 일본 정부는 과거 담화를 다시 읽는 체면치레로 골칫거리를 떼어내는 홀가분을 만끽하게 됐다"면서 "가해자에게는 면죄부를 주고 피해자에게는 합의를 강요하는 윤석열 정부의 해법은 국민에게 참담함으로 능멸하는 굴욕적 결정이며 최악의 외교 참사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가해자 일본에게 배상을 당당히 요구하지 못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정권을 국민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을 마무리 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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