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공대 감사, 文정부 지우기 넘은 인재양성소에 폭탄 던지는 일"
강기정 광주시장 "감사원, 잘못된 칼날 드밀지 말라" 경고
[광주=신홍관 기자] 감사원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 적법성 등에 대해 감사에 들어간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정책 지우기를 넘어선 대한민국 인재양성소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강기정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원은 부디 잘못된 칼날을 드밀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광주전남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넘는 에너지 강국으로 가는 꼭 필요한 대한민국의 기술혁신 고급인재를 키우는 일"이라면서 "더 크게는 기울어진 국가발전의 균형을 잡는 혁신도시-에너지 밸리-애너지 클러스터라는 호남의 중요한 발전축의 시작이자 완성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평균 60:1이라는 경쟁으로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온지 이제 2년차로 이 학생들이 땀흘려 익히고 있는 에너지 AI, 신소재, 환경기후 기술, 차세대그리도, 수소에너지라는 필수 미래기술을 어떻게 더 키울 것인가 생각할 시점 아닌가"라고 지적한 후 "에너지 빈국으로 갈것인가 미국의 MIT, 칼텍을 언제까지 부러와만 할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강 시장은 특히 "좋은 새싹을 잘라버리면서 어떻게 나라의 기둥을 키운다 말할 수 있겠는가, 감사원은 부디 잘못된 칼날을 드밀지 말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이달말까지 한전,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나주시를 대상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 설립 적법성 등을 놓고 현장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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