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터배터리 2023’ 수출 기회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 개최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연계 이차전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개최 11회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전시회의 부대행사이다. 일대일 수출상담회, 배터리 해외시장 동향 세미나, 잠재 공급선 발굴 상담회로 구성됐다.
인터배터리는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와 코트라가 함께 개최한다. ‘Keep ‘BATTERY’ing’ 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462개사 1,359 부스가 참여했다. 배터리 원재료부터 부품, 장비,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품목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슬로건 ‘Keep ‘BATTERY’ing’은 배터리 소재가 배터리로 제조되고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된 후 다시 재사용·재활용돼 사용 가능해지는 ‘지속가능한 배터리의 모습’을 제시한다.
전시장 B홀에서 오는 15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에서는 배터리 셀, 부품, 검사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분야의 23개국 62개 바이어가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가 국내 참가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에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기대된다.
특히, 전기 이·삼륜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용 중대형 배터리에 대한 바이어 관심도가 높아 협력 성과가 예상된다. 인도의 대표 이륜차 제조기업인 히어로 모토콥(Hero MotoCorp)사와 이탈리아 발전기 제조 및 운영기업인 프라멕(Pramac)사에서는 이륜차용, ESS용 중대형 이차전지 분야 국내기업 상담을 진행한다. 배터리 소재 기술과 부품 관련 해외 기업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5일에 열리는 이차전지 해외 시장동향 세미나에서는 국가별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현황과 지역별 비즈니스 협력 기회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국, 유럽, 호주에서는 변화하는 배터리 공급망 생태계와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서 베트남과 인도에서는 최근 급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현황과 전망을 발표한다. 이 밖에도 주요 해외기업의 국내기업 협업 수요를 발표하고 비즈니스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이차전지 원료 공급선과 만날 기회도 제공된다. 코트라는 호주, 칠레 등 광물 보유국과의 국가별 잠재 공급선을 발굴해 우리 기업이 공급망 다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 배터리 산업은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국가 수출 주력 품목인 배터리 산업이 앞으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인터배터리 연계 상담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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