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美 시애틀서 ‘한국 중소기업의 날’ 가져
경제·산업
입력 2025-06-05 15:38:33
수정 2025-06-05 15:38:33
이수빈 기자
0개
AI 스타트업 북미 진출 지원 총력

이번 행사는 중진공 K-스타트업센터(KSC) 시애틀과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것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중소기업의 날은 지난해 미국 시애틀시가 중진공과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상징적으로 선언하며, 매년 6월 4일로 공식 지정한 날이다. 중진공은 이를 기념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개최했으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 행사로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다.
작년 첫 행사에서는 한·미 간 중소벤처기업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그린테크와 친환경 산업 분야 중심으로 교류가 이뤄졌다.
올해는 AI 산업 등 전략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성과 시장성을 실질적으로 점검하는 기술 피칭과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돼 비즈니스 매칭에 중점을 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한층 발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조셉 응우옌 워싱턴주 상무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애플, 엔비디아, 익스피디아, 마드로나 벤처스, 모건스탠리, 워싱턴대학교 등 현지 정부·기관 및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일정으로는 개막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국 스타트업 15개사가 △AI 보안로봇 △드론제어 △도로위험 정보 제공 △교통관제 △에너지관리 △OTT 광고 △디지털 휴먼 △노인돌봄 등 AI 기반의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피칭과 글로벌 파트너와의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특히, 대전광역시와 중진공 KSC시애틀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소재 유망 스타트업 8개사가 초청됐으며, 이 중 6개사는 기업 전시회 및 피칭에 직접 참여해 지자체-공공기관 해외거점 간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기업의 글로벌 진출 모델을 보여줬다.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AI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 생태계와의 실질적 연계를 통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혁신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KSC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시애틀을 포함해 싱가포르, 도쿄, 파리, 하노이 등 5개 거점에 KSC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추가 거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2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3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4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5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 6장수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7임실군, 소규모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8순창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지역경제 들썩
- 9장수군,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추진
- 10임실군, 관촌 사선대 '임실엔치즈하우스' 오픈…카페와 치즈·로컬푸드 갖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