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악순환 끊어야”…농어업협력재단, 상생기금 역할 논의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협력재단)이 지난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전경련회관에서 ‘제4차 농어촌상생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과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을 주제로 고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재생을 위해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구형수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국가적 대응 전략’ 발표를 통해, “지방소멸의 악순환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공간 정책과 인구-일자리 정책의 연계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발제에서 성주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균형 발전을 위한 농산어촌 관계인구 활용방안’을 제시하면서, “도시민이 농어촌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여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농어촌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도록 장려하여 도시와 농어촌 간 균형발전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김진수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인구감소로 인한 농어촌 중심의 지방소멸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시점에 필요한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곽수근 농어촌상생포럼 회장은 “오늘 포럼은 농어촌상생기금이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자리였다”면서 “농어촌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방소멸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고령화, 인구 감소 등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농어촌상생기금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최우선 과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며 “농어촌지역이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어촌상생기금의 역할을 고민하고 다양한 상생협력 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grace_r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국감 출석 MBK 김병주…“홈플러스 회생 책임 다할 것”
- SK그룹, 中企에 핵심 기술 이전…“사업화도 지원”
- “구관이 명관”…게임업계, 신작 흥행 부진에 전략 선회
- LG전자, 인도 증시 입성…“1.8조 자금 미래성장 투자”
- “중견사 첫 자력 회생”…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졸업
-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1조 ‘깜짝 실적’…매출 ‘사상 최대’
- 스테이블케이, 패스페이와 국경 간 스테이블코인 협력 전략적 공조
- 콜마BNH, 이승화·윤상현·윤여원 3인 각자대표 체제 본격 가동
- 수앤파트너스, 대만 아시아 태평양 투자 및 혁신 개발 협회와 MOU
- 더네이쳐홀딩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가을 프로모션 진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산도시공사, '2025 부산도시재생박람회' 16~17일 개최
- 2진주남강 유등축제 개막…가을밤 밝힌다
- 3고려아연, 희토류 통제 반사이익…주가 20% '껑충'
- 4국감 출석 MBK 김병주…“홈플러스 회생 책임 다할 것”
- 5반도체 호황 불구 美·中 갈등 재점화...증시 롤러코스터
- 6SK그룹, 中企에 핵심 기술 이전…“사업화도 지원”
- 7“구관이 명관”…게임업계, 신작 흥행 부진에 전략 선회
- 8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 착수…빈대인 연임 '주목'
- 9LG전자, 인도 증시 입성…“1.8조 자금 미래성장 투자”
- 10“중견사 첫 자력 회생”…신동아건설, 법정관리 졸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