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유동성 논란은 일종의 해프닝"…자금 확보 문제 없어
증권·금융
입력 2023-03-27 14:20:00
수정 2023-03-27 14:20:00
민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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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를 둘러싼 유동성 논란에 대해 '일종의 해프닝'이라며 일축했다.
홍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논란의 불씨은 지난 24일 선보인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상품에서 시작됐다.
해당 상품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10억원을 예치하면 연 3.5%의 이자를 돈을 맡김과 동시에 지급해주는 방식이다.
이 상품으로 지난 3일간 1,20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지며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토스뱅크가 유동성 위험에 처해 급하게 자금을 유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홍 대표는 "선이자 정기예금은 기존 금융권에 이미 있던 상품으로 고객에게 이자를 먼저 제공해도 재무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상품은 고객이 이자를 받는 불편한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출시한 것"이라며 이번 논란은 금융시장이 불안해서 생기는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준 토스뱅크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833.5%로 평균 100%를 유지하는 시중은행에 비해 높아, 수치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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