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3분기 호실적…신학기 “은행업 넘어 더 큰 금융으로”

금융·증권 입력 2025-11-06 17:27:01 수정 2025-11-06 18:31:08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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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3분기 호실적…신학기 “은행업 넘어 더 큰 금융으로”

[앵커]
수협은행이 올해 제4차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실적과 경영방향을 공유했습니다. 3분기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창립 63년 만의 첫 인수합병을 계기로 '은행업을 넘어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Sh수협은행이 지난 3일 서울 송파 본사에서 제4차 경영전략회의를 열었습니다.

신학기 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전국 영업점장 200여명이 참석해 우수 영업점 포상과 함께 주요 경영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기업여신 심사 개편방안과 함께 직원들이 여·수신 업무를 모두 다루는 '유니버셜뱅커 제도' 활성화 등 전사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이 공유됐습니다.

수협은행은 이날 결산보고를 통해 3분기(잠정) 세전이익이 지난해보다 127억원 늘어난 28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총자산도 60조4000억원으로 1년만에 2조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수협은행은 최근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를 마무리하며 창립 63년 만에 첫 M&A를 단행했습니다. 은행업 중심의 수익 구조에서 자산운용업으로 외연을 넓히며 금융투자 관련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수 금액은 200억원대 중후반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인수로 수협은행은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한 최소 요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수협중앙회는 Sh금융지주 설립을 위해 최소 두 곳 이상의 비은행 자회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 추가로 증권사, 캐피탈 등 2차 M&A를 마무리한 뒤 구체적인 금융지주 설립 청사진이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는 지난 2022년 강신숙 전 행장 시절 수립된 2030년까지 금융지주 전환을 추진하는 중장기 계획의 실질적 첫 단계로 풀이됩니다.

신학기 행장은 "수협은행은 창립 이래 첫 M&A를 통해 은행업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며 "업(業)을 넘어선 확장으로 차별화된 금융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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