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라이브 포럼] 산업계 인력난…"정부-기업 연계로 공백 메꿔야"
반도체 학과 쇼크…산업계 관심없는 젊은 인재
'SEN 라이브포럼', 산업인재 육성 방안 모색
"반도체 원천기술 부족…소재·장비 인력 확충해야"
"디지털·대체산업 인재 필요…정부·기업 투자해야"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복합위기의 파고를 넘기 위해 기술혁신과 새 먹거리 발굴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편, 올 초 대학가에서는 반도체 학과 등록 포기 사태가 발생하는 등 산업계 기피 현상이 나타나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줬는데요.
오늘 낮 진행된 SEN라이브포럼에서는 젊은 인재를 산업계로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대기업이 반도체와 배터리 등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지만, 젊은 층의 시선은 산업계를 떠나고 있습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 4개 대학 중 대기업 취업 연계가 가능한 반도체학과 등록 포기율은 모집인원 대비 155.3%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오늘(27일) 낮 진행된 서울경제TV 'SEN 라이브포럼'에서는 '글로벌 기술전쟁, 사람이 미래다'를 주제로 산업인재 육성 정책의 현황과 문제 해결방안이 모색됐습니다.
우선 국내 최고 입시 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인기 학과인 의·약학 계열을 능가할 수 있는 사회진출 혜택을 기업과 연계해 파격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계약학과의 경우 현재도 취업을 보장하고 있지만,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레벨의 학생들에게는 메리트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석박사 과정을 밟더라도 취업이 유리하다든지 또는 훨씬 더 큰 혜택이 있다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보장 장치가 없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고도 석박사 과정에 선뜻 지원하기가 부담스럽다…"
특히 인재들이 그간 부족했던 분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메모리 반도체 강국이다보니, 제조 소재가 필요한데 이 부분에서 원천 기술이 부족하다"며 "반도체 제조 뿐만 아니라 소재 장비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반도체 등 당장의 주력 산업에 치중된 인재육성 정책과 투자 범위를 넓혀나갈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장대훈 커리어케어 파이낸스 본부장은 "디지털 분야가 확충과 지점 폐쇄가 맞물려 공채제도가 줄고있다"며 "디지털 인재와 대체산업 인재가 필요한 만큼 정부와 금융회사들은 인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촬영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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