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이수자 47.8% 불법사금융에 대처 더 잘해"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금융교육 이수자 중 절반 가까이가 금융사기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한국갤럽과 함께 '금융교육 효과성 및 니즈분석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서민금융이용자 10,21명(교육이수자 516명, 교육미이수자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금융사기를 당했을 때 곧바로 경찰이나 금융당국에 신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융교육 이수자 중 '그렇다' 고 대답한 비율이 미이수자 대비 10.4%포인트 높은 47.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융교육 이수자가 금융사기 피해에 보다 적절하게 대처했다는 걸 의미한다.
또 서금원 금융교육 만족도 조사(항목별 5점 만점)에서는 전반적인 만족도 4.22점, 실생활에 도움 4.11점, 추가 교육 수강희망 4.02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향상됐다.
서금원 관계자는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고객 특성별 니즈에 맞는 고객 중심의 금융교육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금원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대비 63.6% 증가한 70만2,249명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했다.
금융교육 필요성 설문에서는 금융교육 미이수자 중 79.6%가 교육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어 원만한 금융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정의 경제환경'과 '금융지식의 부족'을 꼽아 저소득·취약계층 일수록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금융교육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생활 안정에 금융역량 강화가 필수적인 만큼 서금원이 선도적으로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최근 불법사금융 및 서민금융사칭 증가에 따라 민생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민·취약계층이 금융역량을 강화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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