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데믹에 리츠株 투심↓…“비중축소 의견”

[앵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전 세계적으로 ‘뱅크데믹’이 이어지며 리츠(부동산투자신탁)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선 리츠주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뱅크데믹(은행과 펜데믹의 합성어)’으로 부동산 침체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상장 리츠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월가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미국 상업용 부동산이 불안정한 금융 부문의 다음 위험 지점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KRX리츠TOP10 지수는 한 달 사이(2월 28일~3월 29일) 6% 넘게 빠졌고,
이번주 증시에 입성한 한화리츠도 오늘(29일) 공모가 대비 9% 하락한 4,55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리츠 침체기 속, 목표배당률을 7%로 올린 코람코더원리츠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증권가에선 리츠주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위주로 재택근무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오피스 리츠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고금리 여파에 리파이낸싱이나 차입금 만기가 돌아오는 것도 리츠주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리츠들의 조달금리는 평균 2~3%대 수준이지만, 올해 자금을 다시 빌리게 될 경우 금리가 5~6%대로 올라서게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홍지환/ NH투자증권 글로벌리츠 연구원
“국내 시장도 지금 오피스 시장 미국이나 유럽보다는 괜찮긴 하지만 이 부분도 지금 거래액이나 가격 같은 부분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글로벌 리츠 상황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삼성 최초의 공모 상장 리츠인 삼성FN리츠가 오는 4월 내 상장을 앞둔 가운데, 리츠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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