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증권주 속…남다른 메리트 ‘메리츠’
[앵커]
증시 조정이 길어지고, 배당 매력까지 떨어지며 증권주가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업계 중 유일하게 메리츠증권만은 배당금을 확대했는데요,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부진한 증시 속 증권사들의 실적이 악화되며 주가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14개 증권사로 구성된 KRX증권지수는 이번 달 들어 -7% 넘게 하락했습니다.
시장에선 불확실한 증시 상황과 실적 악화에 따른 배당 축소가 증권주의 매력도를 낮췄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
“금융시장 전체적으로 고금리에 대한 부담들 그리고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부담들, 이 과정에서 부동산에 대한 부담들이 있잖아요. 부동산PF들이 증권사들이 꽤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보니까…”
실제 삼성증권과 교보증권은 전년과 비교해 배당금이 반토막 났고,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의 증권사들도 배당금을 줄였습니다.
반면 증권업계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한 메리츠증권만이 배당금(100원→135원)을 확대했습니다.
전날(29일)에도 메리츠증권은 보유 중인 자사주 2,186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3월, 6월, 11월에도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며 주주친화 정책에 힘쓰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지주와 주식 교환을 앞두고 있는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하겠단 입장입니다.
오는 5일, 메리츠금융은 메리츠증권 주식 100%를 소유하게 되며, 기존 주주들이 보유했던 메리츠증권 주식은 메리츠금융 주식으로 교환됩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메리츠금융지주는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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