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허물 마찰' 피에조전기 특성 이용한 전자소자 개발
제주대 배진호 교수팀, 세계 최고 저널 '나노 에너지' 연구논문 게재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대학교는 배진호 교수(해양과학대학 해양시스템공학과) 연구팀이 주기적으로 벗는 뱀의 허물을 이용해 마찰 및 피에조 특성을 규명하고, 이런 특성을 이용해 나노발전기, 센서, 슈퍼캐패시터 등 다양한 전자소자들에 적용한 연구논문(Snake ecdysis: A potential e-material for advanced electronic technology)이 세계 최고 수준의 저널인 ‘Nano Energy(111권)’에 게재(△교신저자: 배진호 교수, Deepak Dubal 교수, △제1저자: 초갈레 마헤이시 야샤반트 박사, △제1저자(공동): 무하마드 우마이르 칸 박사, 김정민 박사과정 대학원생)됐다.
제주대 기초과학연구소, 호주의 Queensland University of Technology와 융합연구를 통한 이번 연구 결과는 뱀 허물의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규명하고 친환경 전자소자에 활용할 수 가능성을 보인 것이다. 향후 다양한 헬스케어 산업의 자가발전 기반 웨어러블 및 생체이식형 전자기기들의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뱀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의 중견연구,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BP) 및 교육부 지원의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자율운영중점연구지원사업단 지원으로 수행됐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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