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난곡동 산불 피해 지역 주민 안정 및 복구 총력

전국 입력 2023-04-12 14:31:15 수정 2023-04-12 14:31:15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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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시장 피해수습 대책회의 주재, 행정력 총동원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이 난곡동 피해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사진=강릉시]

[강릉=강원순 기자]강원도 강릉시는 지난 10일 난곡동 일대에서 발화해 대규모로 번진 산불로 인한 피해 주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12일, 김홍규 강릉시장 주재로 오전 녹색도시체험센터(e-zen)에서 ‘산불피해수습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대상자 및 피해 규모를 파악해 조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        


이번 산불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보고 총 7개 분야, 14개 부서에 걸쳐 산불피해 조사TF를 구성하여 피해조사에 나선다. 


특히 재난지원금 선지급을 위해 주택피해 대상자를 신속히 파악하고, 이번 산불로 많은 피해를 본 펜션업 등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철처한 피해조사를 통해 최대한 빠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주택 40동, 펜션 28동, 숙박시설 3동 총 71동의 재산피해와 사망 1명, 경상 14명 총 15명의 인명피해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피해면적은 총 379ha(산림 170ha)이고, 이재민은 323세대 발생됐다.
 

시는 이재민을 위해 강릉 아레나 1층에 텐트 135동을 설치해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고 현재 137가구, 298명이 입주했다.

급식 및 응급구호 물품, 생필품 등 지원은 시 전담인력을 배치해 이재민들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구체적 조사를 통해 녹색도시체험센터, 마을회관, 경로당 등 임시 주거에 사용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재민이 불편함 없이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문화재 2곳에 대해서는 전소된 상영정의 경우 강릉시 향토문화유산 보호관리위원회 심의 후 복구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일부 연소된 도지정문화재 방해정의 경우 긴급보수 예산을 신청해 복구한다.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창고 등 농축산 시설물 피해등도 대책을 마련해 다가오는 농번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산불피해현장 복구를 위해 강릉시청 직원, 강원도청 직원, 군부대 장병, 자원봉사자 등이 총동원됐다.
  

김홍규 시장은 “강풍 속에서도 불길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소방대원, 군부대, 자원봉사자, 직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전수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해 단기간 내 피해복구를 하는 사례를 만들어내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유관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최대한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김홍규 시장은 산불현장을 점검하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강릉 아레나를 방문하여 이재민의 불편을 살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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