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타기만 하는 車 이젠 안녕”…이동 수단의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3-04-18 19:46:29 수정 2023-04-18 19:46:29 박세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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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빌리티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자동차를 타고 다니기만 하는 시대에서 차 안에서 레저나 여가를 즐기는 시대가 정말 올까요? 이동수단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의 모습은 어떨지, 또 어떤 서비스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줄지 알아봅니다. 산업1부 박세아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과거엔 모빌리티하면 타고 다니는 자동차만 생각했는데요. 지금은 개념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는 어떤가요?

 

[기자]

‘MaaS(Mobility as a Service)’가 최근 모빌리티의 새로운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aaS는 IT기술을 활용해 이동수단 정보를 통합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건데요.

Maas에서 M은 모빌리티를 의미합니다. 모빌리티 개념이 확장돼 움직임, 이동을 뜻하는 어떤 것이든 모빌리티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 따라 모빌리티 플랫폼 업계에서도 이동 수단의 확장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가 가능합니까? 미래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 같은데요.

 

[기자]

MaaS는 택시, 버스, 항공기, 개인형 이동수단(PM),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여러 교통수단을 연계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 경로를 안내하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칭합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플랫폼은 택시부터 주차, 대리, 렌터카, 항공, 충전까지 한 앱에서 이동수단을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 호출 앱이 아닌, 이동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은 이동 포털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카카오택시가 길에서 잡아타는 택시에서 불러서 타는 택시로 이용 패러다임을 바꾼 것처럼 지속적인 서비스 개편을 통해 이동 수단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카셰어링 업체들은 차량 호출을 넘어 다양한 이동수단까지 서비스 하는 모습인데요. 어떤 점이 다릅니까?

 

[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끊김 없는 이동 경험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카셰어링, 전기자전거, 주차, 항공, 기차 외에도 모든 이동 경험을 원스톱으로 통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사업 모델이라고 밝혔는데요.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을 간다고 하면 단순히 비행기를 탈지, 차를 탈지 고민하는 이동 수단만이 아니라, 숙박 등 이동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경험들을 제공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현재 약 2만대의 차량을 보유한 쏘카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차를 소유하는 문화에서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차량 공유 서비스도 장기 대여, 차량 관리, 자율 주행 등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쏘카는 클라우드 기반 차량 관제·관리 시스템인 FMS·Fleet Management System Solution 실증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FMS는 상용 자동차, 특수목적 차량, 항공기, 선박 등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차량의 상태, 위치, 운전 습관 등을 관제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쏘카는 FMS를 통해 차량 운영 및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또 다른 모빌리티 업체들은 어떤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나요?

 

[기자]

티맵에서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활용될 고정밀도로지도를 개발 중입니다.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인 폴스타 모델에 자체 구축한 HD맵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HD맵은 cm 수준의 오차로 만들어진 3D 지도로 미래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확보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엠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는 ‘사전확정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정보 기반 시간, 거리, 속도 계산을 비롯해 최적의 운행경로, 실시간 정체구간, 도로교통 상황까지 반영해 주행 요금을 산정하고, 확정된 금액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요금 제도입니다.

 

즉 사전확정요금제 시행을 통해 승객 대상 요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동 중 요금 증가에 대한 부담감 해소, 드라이버의 경우 요금 시비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택시업계 관행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잘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박세아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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