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證"현대차, 선순환 구조, 지속 가능성 기대…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3-04-26 08:25:09 수정 2023-04-26 08:25:0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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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선순환 구조, 지속 가능성 기대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기존 대비 9% 높여 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7.8조원(+25% 전년동기대비, -2%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3.6조원(+86% 전년동기대비, +7% 전분기대비)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3%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부터 시작된 어닝 서프라이즈 랠리가 올해도 지속됐다”며 “금리 인상으로 금융 사업부의 이익 체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온전히 본업의 실적만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연결 사업부 실적은 매출 30.6조원(+27% 전년동기대비, -3%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3.1조원(+112% 전년동기대비, -4% 전분기대비)으로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했다”며 “영업이익 개선을 이끈 요인은 물량 효과(+7,580억원 전년동기대비), 믹스 개선(+5,590억원 전년동기대비)이 컸는데 2분기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룹 주요 계열사 중 마지막으로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도 공시했다”며 “1) 배당 성향은 향후 연결 지배 순이익의 25% 이상으로 결정하고, 2)올해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3) 향후 3년간 기보유한 자사주 3%에 대한 소각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 호실적에 따른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과 이번에 발표된 배당성향을 합치면 연간 DPS는 최소 10,000원에서 최대 1만2,000원으로 예상된다”며 “DPS 하단으로 가정해도 본주의 배당수익률이 5%에 달하고, 우선주의 경우에는 9.6~10%까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자동차 대기 수요 사이클에서 동사는 이미 여러 차례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반면 주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1) 호실적의 지속성에 대해 의구심이 많았고, 2) 리오프닝 과정에서 실적 개선이 빠른 여타 섹터들이 투자의 대안이 됐다"며 “현 시점에서는 국내 산업 중 자동차의 증익이 독보적이라는 점이 명백해진 만큼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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