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전자태그 활용한 의료폐기물 관리 강화 추진
관내 39개 종합병원 대상 의료폐기물 태그제도 정착을 위한 교육 실시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종원)은 26일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종합병원 39개소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전자태그 제도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의료폐기물 태그별 입고 제도*가 지난 3월 1일 시행되었고 비콘태그 인증방식이 4월 1일 시행됨에 따라 의료폐기물 다량 배출자인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제도 개정내용과 의료폐기물 배출 시 현장에서 주로 발생되는 오류사항과 적정관리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차량 단위 입고 방식으로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중간처분(소각)업체로 의료폐기물을 입고할 때, 차량용 인증카드를 처리업체 리더기에 인식하면 차량 내 전체 폐기물이 입고된 것으로 확인되는 방식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자태그가 부착되지 않은 의료폐기물이 함께 섞이거나 그 차량 내에 어떠한 폐기물이 들어있는지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바뀐 태그별 입고 제도는 수집․운반자가 소각업체에 의료폐기물 인계 시 자동 운반대(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전용용기에 부착된 전자태그별로 리더기에 인식 후 입고하는 방식이다.
이에 기존 차량 단위 입고와는 달리 각각의 태그(용기)별로 폐기물 정보를 인식할 수 있어 각각의 태그가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비콘태그는 의료폐기물 배출자가 수집·운반업체에 의료폐기물 인계 시 배출자의 확인을 대신하는 인증용 태그이다. 이전에는 휴대용 인증카드를 사용했기 때문에 수집·운반업체가 배출자 인증카드를 소지하거나 배출장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배출 시기나 인계·인수량을 임의로 한국환경공단의 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비콘태그 인증방식이 도입되면서 수집·운반업체에서는 비콘태그가 부착된 배출장소에 가야만 배출 정보를 인식시킬 수 있다.
태그별 입고제도와 비콘태그 인증방식 도입에 따라 의료폐기물의 인계인수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허위 인계서 등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부적정 처리를 방지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금번 교육 시 제도개선사항 안내와 함께 의료폐기물 보관 방법․기간 준수, 전용용기 사용 등 배출자들이 지켜야 할 「폐기물관리법」준수사항과 주요 위반 사례도 안내하여 국민의 환경보건 안전과 종합병원의 법령 준수율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금번부터 시행되는 전자태그를 활용한 의료폐기물 관리제도의 정착으로 감염우려가 있는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관리가 강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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