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韓 성장률 1.5%…섣부른 긴축 완화 피해야”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내놨습니다. 다른 국제기구들과 마찬가지로 1.5%에 그칠 것이라 내다봤는데, 전 세계 불어닥친 반도체 업황 침체가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입니다.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이 오늘(4일) '제 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경제 전망을 예측했습니다.
먼저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했습니다.
[싱크]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 국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한국 성장률은 올해 1.5%로 예상하고 있고, 하반기 모멘텀이 강화돼서 2024년 내년에는 2.4%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교역 상대국과 세계 경제의 영향을 받아 성장이 둔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특히 반도체 경기 침체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면서도 올해 1분기 자동차 출하량 증가와 또 중국의 빠른 리오프닝 효과에 따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 순환이 이뤄질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월과 4월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에 대해 "적절히 보류했다"고 평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근원물가가 결정적으로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완화는 피해야 할 것이라 조언했습니다.
IMF는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중국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아시아 지역의 성장률은 4.6%로 상향 조정했는데, 상향 조정 배경으로는 리오프닝 이후 수출이 급격하게 반등하고 있는 중국을 꼽았습니다.
한편 한국은행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했던 전망치인 1.6%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IMF를 비롯한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들은 모두 1.5%로 내다본 한편 S&P는 1.1%로 내려잡기도 했습니다.
올해 성장률에 적색등이 켜진 만큼 경제를 반등시키기 위한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취재 김수영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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