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부 청렴도 10점 만점에 6.09점

전국 입력 2023-05-10 11:00:42 수정 2023-05-10 11:00:42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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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청렴도 저해요인 실질적 대책 추진 다양한 방안 고심

전북 군산시청 전경. [사진=이인호 기자]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시가 공무원과 공무직 등 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내부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10점 만점에 6.09점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내부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자체 내부청렴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받은 내부청렴도 원인 분석을 위해 추진됐다.


시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분야별 청렴에 대한 인식도와 개선방안 우선순위를 묻는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응답자별 성향 분석을 통해 막연하게만 추측했던 세대간 인식차이가 결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내부청렴도에 대한 인식은 직급이 낮을수록 재직기간이 짧을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시는 20~30대 자유로운 MZ세대 공직자가 경직된 기성 조직문화와 만났을 때 느끼는 어려움과 반발심을 이해하고 선배 공무원들이 먼저 유연하고 합리적인 조직으로 바꿔나가는데 앞장 서야한다고 분석했다.


15개 조사 항목중에서 가장 낮은 지수를 보인 것은 4.72점을 받은 인사업무였다. 그 다음으로 연고주의 문화(5.07점), 퇴직자의 부당한 영향력(5.17점), 간부 개인 청렴(5.6점), 갑질 방지(5.97점) 항목이 뒤를 이었다.


직원들은 지난해 추진한 청렴활동 중 가장 효과성 있는 시책으로 익명토론방 운영, 간부 개인별 청렴도 평가, 익명신고시스템 운영 순으로 응답했다.


군산시는 내부청렴도 저해요인에 대한 실질적 대책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이번 내부청렴도 자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급간, 세대간 소통을 통해 하위직의 인식을 끌어올리고 취약분야에 대한 맞춤형 족집게 시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초 국민위원회가 시 직원 내부청렴도 조사했을때는 100점 만점에 39.7점에 그친바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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