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대학 등 통해 방산인력 양성”…‘전문인력 양성 협의체’ 출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최근 산업계 전반에 걸친 인력부족의 어려움 속에서 방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토록 지원하기 위해 관‧산‧학 전문가가 참여하는‘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24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협의체’는 관‧산‧학 간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해 방산분야 인력수요를 적시에 파악하고 인력양성 정책‧제도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 구성된 협의체이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는 최근 방산수출 호조 등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방산 인력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방위산업의 첨단전략산업화를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인력양성 중점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구체적으로, 먼저 대학 등 교육기관을 통한 연구개발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방위산업 계약학과 지원사업’의 석‧박사 학위과정을 첨단 국방기술 분야 중심으로 확대한다.

또한, 대학 학부에 방산 전공트랙 과정을 설치해 방산분야 특화교육 및 산‧학연계를 신규 지원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대졸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학위 전문교육과정도 향후 지역거점 중심의‘방위산업 인력양성 센터’로 확대 운영한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소재 기업에 취업토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문교육 과정을 신설해, 채용된 인력이 방산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성장토록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한편, 방산분야 인력양성 지원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방산 전문교육을 이수한 청년인력의 채용·유지 시 부여 중인 사업 참여 가산점 이외에도 기술료 감면 확대와 우수기업 포상 등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가 제안됐다.

김진홍 방사청 방위산업진흥국장은“오늘 협의체 회의는 관‧산‧학이 처음 함께 모여 방위산업의 첨단산업화를 주도할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제기된 많은 의견이 방산분야 인력양성 발전 및 이를 통한 방산수출 4대 강국 도약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