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4년 연속 전국 청약 경쟁률 1위 기록

경제·산업 입력 2023-05-24 10:39:11 수정 2023-05-24 10:39:11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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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가재울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주상복합이 최근 4년 간 아파트 전국 청약 경쟁률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4년 (2019.1.1 ~ 2022.12.31) 간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1위 단지는 모두 주상복합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9년 서울에서 분양한 ‘르엘 대치’ 가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2020년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 558.02대 1 ▲2021년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809.08대 1 ▲2022년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 199.74대 1 등도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을 마쳤다.


이처럼 주상복합 단지가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지난 2020년 초 창궐한 코로나 19로 인한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우선 꼽힌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집 근처 소비를 일컫는 ‘홈어라운드’ 소비 방식이 확산된데다, ‘편리미엄’ 및 ‘슬세권’ 등의 신조어가 생겨나면서,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주상복합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상복합은 단지 내부에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공존하고, 교통이나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상업용지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반 아파트 대비 상향된 용적률이 적용돼, 초고층으로 조성되는 등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많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도 주상복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며 “최근에는 일반 아파트를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단지가 속속 공급되고 있는 만큼, 주상복합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에서도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조성하는 ‘DMC 가재울 아이파크’ 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 84㎡ 총 283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24 ~ 56㎡ 총 77실·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 이 중 아파트 전용 59㎡ 92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24 ~ 56㎡ 69실이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 ~ 174㎡ 총 851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 테라스 및 알파룸 (일부 가구) 설계가 적용되며, H아이숲·피트니스·실내골프연습장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서 ‘문수로 롯데캐슬 그랑파르크’ 를 분양 중이다. 아파트 전용 84㎡ 총 193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총 52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주거시설의 경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만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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