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강한 제주…매매가격지수 전국 比 10p 이상 높아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제주가 부동산 시장 상황에 관계 없이 꾸준히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데이터에 따르면, 제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1년 6월 100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기준선을 상회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104.4로, 전국 평균(92.9)을 10p 이상 웃돌았다.
이러한 흐름은 KB부동산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소폭(3.12%) 하락한 반면 제주는 오히려 5.16% 상승률을 기록해 다른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처럼 제주 집값이 안정적인 상승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꾸준하게 증가하는 인구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자료에 따르면, 제주 총인구수는 △2018년 66만7,000여명 △2020년 67만4,000여명 △2022년 67만8,000여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인구 절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제주는 매년 인구가 증가하며 두터운 주거수요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수급 불균형이다. 부동산R114 따르면, 지난해 제주 아파트 입주물량은 132가구뿐이었다. 수요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공급은 부족해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년 입주물량 역시 단 498가구로 나타났다. 최근 원자잿값 및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신규 물량의 희소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연동애비뉴’가 제주에 상륙할 예정이다.
더샵 연동애비뉴는 포스코이앤씨가 사명 변경 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아파트다. 이 단지는 제주에서도 최중심 상업지인 연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69㎡ 51가구 ▲84㎡ 15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이 들어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제주시 노형동 일원에 건립 중이다. 아울러 수도권 관심고객을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더샵갤러리에 별도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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