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3% 시대…대출금리 하락 체감 높아진다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올해 들어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잇따라 내리면서 최저 3%대 금리 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체감하는 대출자들 일부에 불과했는데요. 오는 6월에는 상당수 대출자들이 금리 인하를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을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이달 들어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체감할 수 있는 차주들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가 금리 변동 주기인 6개월 전보다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4%로 한 달 전(3.56%)보다 0.1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3.98%)과 비교해 약 0.54%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따라서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 대출을 받았거나 금리가 조정됐던 차주들은 재산정 시점에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늦어도 다음달부터는 여러 대출자들이 금리 인하를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픽스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금리인하 체감은 더 확대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코픽스와 연동된 주담대 금리 하단은 9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고 오늘(25일)기준 주요 5대은행 주담대 금리는 3.97~6.088%로 집계됐습니다.
이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가 2%대로 떨어진 상품이 등장해 5월 코픽스도 하락세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세 차례 연속 동결된 부분도 대출자들에게는 희소식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올리진 않을 거란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모습입니다.
[싱크]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지금 여태까지/ 시중에서 대출금리가 좀 내렸던 거는 앞으로 금리나 기대같은 것들이 상당히 반영이 됐다고 봐야 되거든요. 지금까지 내려간 부분이 반영이 되면 (이자 부담이) 조금 더 줄어들 수는 있는데요. 지금부터 연말까지 계속 내릴지 안 내릴지는 지켜봐야…"
단 장기간 고금리에 허덕이던 차주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적인 대출금리 인하 가능성은 추후 미국 통화정책이나 다른 지표들을 더 살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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