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정비사업·해외수주’ 날개 달았다
경제·산업
입력 2025-09-17 17:25:23
수정 2025-09-17 17:25:2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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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따냈습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국내 도시정비사업과 해외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며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요. 그룹 내 발주물량 감소에 대응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약 11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짓는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입니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1억 달러, 우리 돈 1조4600억 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EPC 전 과정을 단독으로 맡게 됐습니다.
앞서 카타르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8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한 경험이 있는데, 듀칸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되는 겁니다.
삼성물산의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는 약 25억8500만 달러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2억7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2배가량 늘었습니다.
이번 수주로 누적 37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국내 정비사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7조828억 원가량을 수주했는데, 작년 한 해 전체 수주액(2조951억 원)의 세 배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이 그룹 내 발주물량 감소에 대응해 국내 정비사업과 해외 수주를 동시에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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