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 ‘정비사업·해외수주’ 날개 달았다
경제·산업
입력 2025-09-17 17:25:23
수정 2025-09-18 06:08:49
이지영 기자
0개

[앵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따냈습니다.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국내 도시정비사업과 해외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며 수주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요. 그룹 내 발주물량 감소에 대응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에서 약 11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짓는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입니다.
총 사업 규모는 약 11억 달러, 우리 돈 1조4600억 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EPC 전 과정을 단독으로 맡게 됐습니다.
앞서 카타르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87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한 경험이 있는데, 듀칸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되는 겁니다.
삼성물산의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는 약 25억8500만 달러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2억700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2배가량 늘었습니다.
이번 수주로 누적 37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국내 정비사업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7조828억 원가량을 수주했는데, 작년 한 해 전체 수주액(2조951억 원)의 세 배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이 그룹 내 발주물량 감소에 대응해 국내 정비사업과 해외 수주를 동시에 공략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 현대차·기아 RV, 역대 최다 판매 눈앞…하이브리드 성장 견인
- 금값, 사상 첫 온스당 4000달러 돌파…"글로벌 불안에 안전자산 쏠림"
- AI 이어 양자까지…구글, 2년 연속 노벨상 수상자 배출
-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빌보드 2관왕…'골든' 8주째 1위
- 추석 6일째, 귀경길 일부 정체…오후 5~6시 절정
- WTO, 내년 세계 무역 성장률 0.5%로 대폭 하향…"트럼프 관세 여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위상 의원 “2년 새 갑절 뛴 수입 멸종위기종, 보존 의무 환경부조차 몰라”
- 2김승수 의원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 해킹 시도 약 3만 6천 건…국가 정보 위기 상황, 각별한 보안대책 마련 필요”
- 3김위상 의원 “임금체불 피해 커지는데...사법처리는 4건 중 1건뿐”
- 4차규근 의원 “기재부, NXC 물납주식서 128억 원 배당금 받았다”
- 5김위상 의원 “폭행 산재 승인 5년 새 73% 급증…지난해 733명 ‘역대 최다’”
- 6차규근 의원 “최근 5년새 미술거래시장 규모 1.6배 증가, 반면 과세 비율은 절반으로 줄어”
- 7北 김정은, 라오스 시술릿 주석과 회담…'친선협력 강화' 강조
- 8비트코인, 상승세 멈추고 4000달러 급락…'과열 조정' 진입
- 9한국 내년 4월부터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원 유입 기대
- 1015억 초과 거래 다시 늘었다…비강남 한강벨트 '갭투자' 몰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