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코로나 백신’ 첫 해외 장벽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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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영국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백신 연례 접종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스카이코비원도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중저개발국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이 국내 코로나 백신 최초로 해외 승인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30일) 스카이코비원이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접종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스카이코비원은 영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은 8번째 코로나 백신이 됐습니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신속 승인을 받기 위해 ‘순차 심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승인은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1년 2개월 만에 받은 정식 허가입니다.
엔데믹으로 코로나 백신 연례접종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스카이코비원은 이번 영국 허가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더욱 고삐를 죌 예정입니다.
[인터뷰]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
“WHO나 EMA(유럽의약품청)에도 지금 (스카이코비원) 승인 신청을 해놓은 상태고요. 각 기관들에서 허가가 나면 중소개발 국가들을 1차 타깃으로 해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중장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 시장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카이코비원은 냉장 상태에서도 보관이 가능한 ‘합성 항원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타 국가로의 유통이 용이합니다.
일부 코로나 백신의 경우 고가의 초저온설비가 필요해 중저개발 국가로의 진입이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저개발국 인구의 약 70%가 여전히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지 못 한 상태인데,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국가를 대상으로 스카이코비원을 유통해 백신 불균형을 해소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스카이코비원은 지난해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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