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아산 문화재야행' 절찬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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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6-05 12:15:03
수정 2023-06-05 12:15:03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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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김정호 기자] 지난 2일부터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마을에서 펼쳐지고 있는 '아산 문화재야행'이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 문화재야행 ’은 외암민속마을이 지난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처음 시작된 외암민속마을의 야간 행사다.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지난 3일 열린 외암서당을 꼽을 수 있다.
외암서당은 현장에서 모집한 15명의 어린이에게 도포와 유건 복장을 입히고 아이들이 사립문 앞에 모여 있으면 마당쇠가 나와 서당으로 정한 건재고택 안채로 안내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훈장 선생님이 학동들을 자리에 앉히고 공부를 시작하는 데 장난꾸러기 학동인 구정이 지각하자 그 사유를 묻고 이어 익살스러운 거짓말이 탄로 나는 상황에서 관람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전통음악과 EDM을 크로스오버한 떠들썩한 공연 ‘외암난장(亂場)’이었다.
첫날에 이어 둘째 날에도 젊은 층의 인파가 몰렸고, 태평소와 드럼, 전자악기로 구성된 음악은 고즈넉한 선비마을의 밤을 열광으로 달궜다.
행사장을 찾은 박경귀 아산시장은 이규정 외암민속마을 보존회장 등과 함께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외암민속마을은 ‘2021년 한국 관광 100 선 ’에 선정되었을 만큼 그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며 "무궁무진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는 외암마을을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민속 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kiho58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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