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3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아…목표가↑-한화

금융·증권 입력 2025-11-04 08:57:35 수정 2025-11-04 08:57:35 강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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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부문 수익성 개선, 성장 동력 작용 가능"

[사진=현대로템]


[서울경제TV=강지영 인턴기자] 한화투자증권은 4일 현대로템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향후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약 5% 상회했다"며 "이번 분기에도 폴란드향 K2 전차 진행률의 매출 인식이 가속화된 가운데 디펜스 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34%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4분기 약 20대 인도를 끝으로 폴란드 1차 계약 관련 매출은 종료될 것으로 추정하지만 아직 보여줄 게 많다"며 "회사가 4분기 이후에도 K2 전차 생산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K2 전차의 생산 자체는 80대 이상이 가능할 것이며, 내년 하반기에는 3차 계약 협상도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라크·루마니아·페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차 수주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수주 시점과 규모에 따라 미래 실적 추정치의 업사이드(상승 여력)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짚었다.

이밖에 "2027년부터는 미국·호주 등 해외 매출 증가를 통한 레일 부문의 믹스(구성) 개선 본격화도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레일 부문의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조480억원으로 지난해(4570억원) 대비 130%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ji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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