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 자살예방 활동 강화…SNS 상담·청소년 멘토링 확대

금융·증권 입력 2025-11-04 11:20:45 수정 2025-11-04 11:20:45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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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명보험협회]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명보험업계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출범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7년째 자살예방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3억원을 투입했다. 

음독자살 등 자살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4만9894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했으며, 20개 한강교량에 총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해 총 1만42명의 긴급전화상담, 2265명의 119출동 및 연계구조를 진행했다.

또 자살시도자, 자살 유족에게 응급 및 심리 의료비를 지원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고 회복을 지원했다. 협약병원 88개소에서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5525명을 지원했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자살유족 3259명을 지원했다.

지난해부터는 자살예방 SNS상담시스템 '마들랜'을 운영해 7900여 건의 전문 상담을 진행했다. 청소년 대상 상담 플랫폼 '다 들어줄 개'는 2018년 이후 누적 상담 건수가 36만 건을 넘었고,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힐링톡톡’과 디지털 감정 교류 캠페인 ‘감정가게’ 등도 청소년 정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업계는 자살을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문제로 보고 법·제도 개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8년 출범한 '국회자살예방포럼'을 지원하며 정책·국제세미나를 통해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자살예방 유공자 포상으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나서고 있다.  

개별 보험사들도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은 '함께고워크' 캠페인을 통해 청소년 자살률 경각심을 높이고, 삼성생명은 청소년 생명존중 프로젝트 '라이키(LIFE KEY)'와 상담채널 '라임'을 운영 중이다. 교보생명은 은둔청년 자조활동 지원사업 '두더-잡(Do The Job)'과 청소년 생명존중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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