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美 하니웰과 스마트팩토리 사업 ‘맞손’…사업 확대 기대
LG CNS ‘팩토바’에 하니웰 공정제어솔루션 결합…토탈 솔루션 제공
전 세계 공장현황을 한눈에…통합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보안도 강화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DX전문기업 LG CNS가 미국의 글로벌 기업 하니웰(Honeywell)과 손잡고 스마트팩토리의 생산효율과 보안성을 한층 높인다고 7일 밝혔다.
LG CNS와 하니웰은 최근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협업확대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설비를 원격 제어하는 OT(Operating Technology, 운영기술) 보안 강화 등에 나선다.
LG CNS와 하니웰은 양사의 검증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솔루션을 패키지(Package) 형태로 결합해 기업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계열사 20여 년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가 담긴 LG CNS의 ‘팩토바(Factova)’ 플랫폼에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생산 프로세스를 만드는 ‘생산최적화 솔루션’, 설비의 운전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제할 수 있는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 분산제어 시스템)’ 등 하니웰의 공정제어솔루션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보안통합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 폐쇄적이었던 기존 공장망이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로 진화하면서, OT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모든 공장의 사이버 위협상황을 한눈에 점검하고, 데이터의 유출까지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이 시스템에는 AI 기반 위협 탐지 기술 및 통합 위협 탐지·대응 서비스(MDR, Managed Detection Response)도 연계돼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공장 내 가스 유출, 화재 발생 등 긴급상황 발생 여부를 파악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도 있다.
LG CNS는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희대와는 5G특화망 기반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예지보전은 설비 상태를 파악해 이상 징후를 예측하면서 유지·보수하는 솔루션이다.
3D플랫폼 기업인 유니티(Unity)와는 스마트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를 고도화하고 있다. 버추얼 팩토리는 실제 공장을 가상환경에서 동일하게 구현한 공장을 말한다. 버추얼 팩토리는 실제 공장을 모니터링하고, 실제 공장의 생산과정 전체를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진규 LG CNS 스마트팩토리 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의 공동 오퍼링을 고도화하여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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