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이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둘러봤습니다.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선데요. 박세아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첫 독자 개발 자동차인 '포니'.
서울 강남에 있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다양한 시각에서 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가 열렸습니다.
포니의 시간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현대 리유니온' 이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현대차의 헤리티지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전시는 '포니'가 쌓아 올린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의 시대적 배경, 디자인, 철학적 고민 등 다각도에서 헤리티지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싱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저희는 우리의 존재 이유와 어떤 지향점을 가지고 나아가야할지에 대해서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몇 년 동안에 우리의 과거 여정을 살펴보고 또 무엇이 오늘날의 현대자동차를 만들었는지를 돌이켜 보고자 했습니다”
현대차는 정주영 선대회장부터 이어져 오는 사람 중심의 혁신과 이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다시 한 번 되새긴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포니의 시간 전시와 함께 오늘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한 현대차의 지난 여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출간물 '리트레이스 시리즈(RETRACE Series)'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포니의 개발과 관련된 사료를 충실히 담은 '리트레이스 컬렉션'과 마이카 시대를 연 포니를 통해 소유라는 주제를 다각도로 풀어낸 '리트레이스 매거진' 등 두 가지 유형의 출판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리트레이스 시리즈는 창업주로부터 시작돼 지금으로 이어진 '사람을 위한', 그리고 '대담한 도전을 통한 혁신'을 이뤄낸 우리들의 여정을 쫓는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향해 가는데 참고가 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약 60일간 진행되는 ‘포니의 시간’은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전 층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Rolling Lab) 'N 비전 74'도 전시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사람을 위한' 현대차의 시작과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성장의 역사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경제TV 박세아입니다. /psa@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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