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9만 이용자 '자린고비 채팅방'…"짠테크 고민 공유한다"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토스뱅크는 이달 초부터 선보인 ‘자린고비 채팅방’이 개설 약 2주 만에 240만 투표수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자린고비 채팅방은 굴비적금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공간이다.
토스뱅크는 이달 1일부터 ‘굴비 적금’ 내 자린고비 채팅방을 개설했는데, 이달 19일까지 이용자는 9만 명, 게시글은 7,400개를 넘어섰다. 진행한 투표수만 240만건에 달했다.
이용자들은 자린고비 채팅방을 통해 진솔한 고민을 털어놓고, 투표를 통해 의견을 구했다.
토스뱅크가 파악한 이용자들의 참여가 활발했던 상위 15개 고민 중에는 최근 MZ세대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절약’ ‘짠테크’ 관련 내용이 많았다.
‘매일 편의점에서 1+1 커피 사서 마시는데, 과소비일까요?’라는 질문엔 약 3명 중 2명(65%)이 ‘해도 된다’며 소비를 응원했다.
‘여자 머리커트 비용 2만5000원이면 적정한가요?’라는 질문엔 ‘비싸다’는 응답이 67%에 달해 ‘평균이다’는 응답의 두 배를 넘어서며, 보다 저렴한 비용을 지출할 것을 권장했다.
직장인들의 고민도 눈에 띄었다. ‘이번에 월급 받았는데 엄마에게 10만 원 드리는 것 불효인가요’라는 질문에는 ‘그정도도 충분하다’(81%)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고금리 연 5.0%의 굴비적금은 올 4월 출시된 상품으로, 2개월 만에 45만 계좌를 넘어섰다.
굴비 적금에 대한 호응 속에 ‘자린고비 채팅방’ 이용자들도 빠르게 늘었다.
고객들의 평균 연령대는 MZ세대인 20대(38.4%), 30대(24.2%)가 주축을 이뤘다. 40대(17.6%) 10대(10.4%)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이용자 10명 중 1명(9.4%)은 50대 이상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린고비 채팅방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게 되는 금융생활과 관련된 고민을 솔직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굴비적금이 아끼고, 절약하는 행동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응원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joo0502@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금융위 이억원 · 금감원 이찬진...'원팀' 생산적 금융 대전환 이루나
- 민병덕 "MBK 홈플러스 인수에 6000억 이상 공적자금 투입…엄중 수사 필요"
- 은행권 경계 허무는 '임베디드 금융' 뜬다
- “유커 돌아온다”…호텔·카지노株 최대 수혜?
- 한화생명, 이익 급감…해외 확장 전략 부담
- 나라셀라, 2분기 매출액 185억…전년比 4.8%↑
- 센코, 상반기 매출 159억 원…대외 변수 속 안정적 성장
- 그린플러스, 국내 스마트팜 수주 호조…상반기 매출 23.5% 성장
- KS인더스트리 “9월 임시주총 소집…이사 선임 안건 등 추진”
- 알엔투테크놀로지, 2분기 매출 44억…전년比 72.9%↑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관광, 빛을 보는 여행에서 역사를 마주하는 여행까지
- 2코로나19 입원환자 6주 연속 증가…"60% 고령층"
- 3김건희 여사 '집사' 김예성 구속...'집사 게이트' 수사 급물살
- 4뉴욕증시, 미·러 정상회담 긴장감 속 혼조 마감
- 5이춘석 의원, 경찰 조사에서 '주식 차명거래' 혐의 인정
- 6美,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대상 확대… 18일 적용
- 7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주말 내내 덥고 습해"
- 8"대통령과 영화 본다"…李대통령, 내일 국민과 '독립군' 영화관람
- 9트럼프 "푸틴과 주요 쟁점 해결 못해"
- 10엑스피펜, 창립 20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신제품 9월 출시 예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