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뒤흔드는 기후변화…“기후금융 펼쳐야”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서울경제TV 주최한 이번 금융혁신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더 이상 자연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문제라는 것인데요. 따라서 이제 기후 변화는 금융 리스크로 관리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자세한 내용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이산화탄소 농도의 기하급수적 증가로 인한 지구 온난화.
이로 인해 폭염, 대형산불, 강수량 증가 등 전 세계 곳곳에 비정상적인 기후 반응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후변화로 인해 추정되는 경제적 피해는 약 2,700억달러.
딜로이트에 따르면 기후변화 저지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2070년까지 21경 4,000조원의 피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27일) 서울경제TV가 주최한 포럼의 기조 발제자로 나선 반기성 케이웨더 기후산업연구소 소장은 기후변화가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그린스완' 시대가 다가오는 상황 속, 기후금융을 펼쳐야한다고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싱크] 반기성 케이웨더 기후산업연구소 소장
"기후금융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적 금융을 말합니다. 지구가 지금같은 극심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다같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탄소배출을 줄여야만 합니다. 이거를 만들기 위해서 금융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한다는 얘기겠죠."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종대 인하대학교 녹색금융대학교 주임교수은 '기후금융' 실천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저탄소경제 전환을 촉진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금융 상품이 더 적극 나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성 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 등이 증가하고 있는 추셉니다. 하지만 조달된 자금을 환경 개선에만 사용할 수 있는 녹색채권의 경우 국내 발행금액은 글로벌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설명입니다.
[싱크] 김종대 인하대 녹색금융대학교 주임교수
"기후금융은 '넷제로(탄소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이렇게 보실 수 있는데요. 아직 약간 그 시장이 충분히 크지 않아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녹색금융 규모보다 1년에 한 3.5조 달러 이상은 계속 더 투입이 돼야…"
기후의 급격한 변화는 결국 경제를 위협하는 요소기 때문에 경제 성장의 저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기후 금융’을 선제적으로 실천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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