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英 ‘Installer Show’ 참가…“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신기술 선보인다”

[서울경제TV=성낙윤기자] 경동나비엔은 영국에서 개최되는 ‘Installer Show 2023’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콘덴싱 ON AI’, 수소 콘덴싱보일러, 히트펌프 등의 친환경·고효율 제품으로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할 기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6월 27일부터 3일간 버밍엄 국립 전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Installer Show 2023’은 영국 최대 규모의 난방·환기·에너지 기술 전시회로, 올해는 탄소중립을 포함한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솔루션’을 주제로 개최된다. 경동나비엔은 해당 전시회에 4년 연속 참가한다.
경동나비엔이 전시하는 대표적인 제품은 콘덴싱보일러 ‘NCB700 ON’이다. 지난해 출시돼 난방에서 온수로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나비엔 콘덴싱 ON AI’의 영국향 제품이다. ‘온수레디 시스템’을 통해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원하는 온도의 온수가 나오기까지 버려지던 연간 7.8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영국에서 보일러와 연결해 사용하는 별도의 온수저장 장치(실린더) 없이도, 풍부한 온수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은 물론 공간 활용도까지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가 발간하는 HEMS 보고서를 통해 가정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분석하고, 실내 환경에 따른 보일러 권장 사용법도 제공하는 점도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소 로드맵’에 따라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는 영국의 흐름에 맞춰 ‘수소 보일러’도 선보인다. 현재 영국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하는 ‘그린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영국에서 판매 중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대상으로 지난 2022년 이미 ‘수소 20% 레디 인증’을 받았다. 이는 수소가 20% 혼입된 가스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00%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 콘덴싱보일러’도 선보인다. 현재 경동나비엔은 수소 콘덴싱보일러를 시범 운영하는 수소마을(H2 Village)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 중이며, 100% 수소가스 공급 시 현재의 콘덴싱보일러를 수소보일러로 전환할 수 있는 키트(kit)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바이오 연료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를 사용하는 기름보일러 ‘LCB700 Blue Flame HVO’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히트펌프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NCB500 ON’, ‘NCB300’,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 등의 제품을 전시하며 냉난방공조 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할 방향성을 선보인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해외영업부문 부문장은 “경동나비엔은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한발 앞서 개발하고 ‘기업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고효율 흐름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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