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현대미포조선, 2분기 적자 지속…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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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5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2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 8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기 발표된 1~5월 신규수주 21억 달러에 6월에 수주공시한 PC선 4척과 LPG선 2척 등을 감안하면 24억 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상반기 신규수주 22억 달러 대비로는 8.4% 증가했고, 올해 신규수주 목표 37억 달러 대비 달성률은 64.9%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상반기 신규수주가 매출액을 상회함에 따라 6월 말 매출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60.8억 달러 대비 9억 달러 증가한 70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해 예상매출액 4.1조원 대비 약 2.2년치 일감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66억원 (+10.8% 전년대비), 영업손실 446억원 (적자확대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4.3%)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환율은 1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건조선가가 아직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제품믹스 악화와 인력난 등에 따른 생산차질 및 원가상승 등이 2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실적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며 5월 중순이후 약 2개월 동안 30% 가까이 상승했다”며 “건조선가의 점진적 상승과 외국인 인력의 충원 등으로 공사지연이 완화되면서 이르면 3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하지만 하반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적자를 모두 만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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