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중남미·호주 시장 공략 잰걸음

[앵커]
보일러 회사가 열대기후 나라에 진출하는 독특한 행보를 펼치고 있습니다. ‘더운 나라에 보일러를 팔수 있을까’ 의아하기까지 한데요. 보일러 대신 고정관념을 깬 혁신 온수기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구성과 위생을 강화하고, 풍량센서를 적용한 온수기.
풍량센서를 통해 배출되는 공기량과 공급되는 가스량의 비율을 자동으로 맞추는 겁니다.
경동나비엔이 이 같은 혁신 기술을 앞세워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온수를 만들 때 실내 공기를 연소하는 자연배기식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사용 환경인 높은 해발고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안전성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했습니다.
난방이 필요 없는 더운 지역에서도 따뜻한 물이 필요하단 점에 착안해 지리적 특성에 맞는 온수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은 일반 온수기 제품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이후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콘덴싱 온수기의 판매 비율을 높인다는 전략입니다.
[싱크] 박윤주 / 경동나비엔 홍보팀 수석매니저
"북미 시장에서 콘덴싱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시장을 새로 열었 듯이 멕시코에서도 저가 중심으로 형성된 일반 온수기 시장에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
경동나비엔은 콘덴싱 온수기로 미국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칠레에서는 별도의 법인 없이 일반 온수기 시장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중남미 이외에도 호주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
경동나비엔은 전체 매출의 67%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는 만큼, 수출국을 더욱 다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차그룹, 상반기 영업익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톱2' 올라
- 사망사고 줄잇는 포스코이앤씨, 신용등급 악화 우려…회사채 거래 '뚝'
- KT, 832억 규모 행안부 국가융합망 사업 우협 선정…SKB는 2망
- '마스가' 기대감에 조선주 상승세…ETF 수익률 상위권 포진
- 2차 소비쿠폰 기준 내달 윤곽…상위10% 제외 등 논의
- 정부, '1%대 성장 전망' 원점 검토…'반도체 관세' 불확실성 커져
- 李정부 경제전략, '성장' 전면에…기업 중심으로 초혁신
- 메타, AI 음성 스타트업 '웨이브폼스' 인수
- 애플 주가, 주간 상승률 13%…5년만 최대
- 코오롱, 모빌리티그룹 100% 자회사 전환…“의사결정 속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성군, 80주년 광복절 기념 '무궁화 장성대축제' 마무리…2000여 명 몰려
- 2공정위 "가전 무료? 소비자 기만"…웅진·보람·교원·대명 4개 상조 제재
- 3현대차그룹, 상반기 영업익 폭스바겐 제치고 글로벌 '톱2' 올라
- 4사망사고 줄잇는 포스코이앤씨, 신용등급 악화 우려…회사채 거래 '뚝'
- 5증권사 RP 보유량 100조 육박 '역대 최대'…단기 자금 파킹 수요↑
- 6영천시, 2025년 도시농업관리사 자격취득과정 교육생 모집
- 7APEC 개최도시 경주, 세계 유일 고분 콘서트 ‘봉황대 뮤직스퀘어’ 8월 밤하늘을 수놓는다
- 8APEC 개최도시 경주, 광복 80주년 맞아 태극기 물결로 물든다
- 9코스피 거래대금 전주 대비 20% 감소…세제 개편안 실망감
- 10경주시, 소상공인 매출 68% 증가..."소비쿠폰 효과 뚜렷”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