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병 검토 인정…“시기 등 미확정”
[앵커]
셀트리온그룹 3사가 오늘 공시를 통해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3사 합병에 속도가 붙은 만큼, 구체화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셀트리온그룹의 상장 3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셀트리온은 오늘(13일) 3사 합병 추진에 대해 “현재 합병 주간사를 선정 완료하고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합병 대상, 시기, 방법 등에 대해서는 최종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합병을 위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3월 경영에 복귀하면서 3사 합병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싱크] 서정진 /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
“합병에 대한 준비 단계는 거의 다 종료했어요.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면 마일스톤을 제시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일스톤이 제시되면 최대 4개월 안에 합병에 대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셀트리온이 올해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는 것도 합병을 위한 발판으로 풀이됩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3월, 6월에 이어 지난 6일 네번째 자사주를 매입하며 올해 총 2,0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했습니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자사주 취득이나 처분 완료 후 한 달이 지나면 이사회에서 합병 안건을 결의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일 진행한 자사주 취득이 마지막이라면 8월 중순 이후부터 3사 합병 결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3사 합병에 대한 내용을 1개월 이내에 제공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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